전력거래소가 9월 21일 월요일 최대전력을 76,500MW로 전망했다. 공급예비력은 22,078MW, 공급예비율은 28.9%다. 예보단계는 정상이다. 주말 이틀 동안 40%대에 머물던 예비율이 하루 만에 11.7%포인트 내려갔다. 9월 10일 이후 전력거래소가 내놓은 당일전망 가운데 가장 낮은 예비율이다.
일요일 전망 67,600MW에서 8,900MW가 올랐다. 계산 공급능력도 95,016MW에서 98,578MW로 3,562MW 늘었다. 수요 증가폭이 공급 증가폭의 두 배를 넘었다. 그래서 공급예비력은 27,416MW에서 22,078MW로 5,338MW 줄었고 예비율은 40.6%에서 28.9%로 내려갔다.
눈여겨볼 곳은 운영예비력이다. 10,837MW에서 11,118MW로 281MW 늘었다. 공급예비력과 운영예비력이 서로 반대로 움직인 날이다. 운영예비율이 16.0%에서 14.5%로 낮아진 것은 분모인 최대전력이 커진 결과다.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운영예비력 4,500MW 미만과는 6,618MW 떨어져 있다.
| 항목 | 9월 20일 | 9월 21일 | 변화 |
|---|---|---|---|
| 최대전력 | 67,600MW | 76,500MW | +8,900MW |
| 최대 발생 시간대 | 19~20시 | 18~19시 | 1시간 빠름 |
| 계산 공급능력 | 95,016MW | 98,578MW | +3,562MW |
| 공급예비력 | 27,416MW | 22,078MW | −5,338MW |
| 공급예비율 | 40.6% | 28.9% | −11.7%포인트 |
| 운영예비력 | 10,837MW | 11,118MW | +281MW |
| 운영예비율 | 16.0% | 14.5% | −1.5%포인트 |
같은 요일과 견주면 오늘 전망의 성격이 드러난다. 지난주 월요일 9월 14일 당일전망의 최대전력도 76,500MW였다. 일주일 만에 수요 전망이 똑같은 자리로 돌아왔다. 달라진 것은 공급 쪽이다. 계산 공급능력이 99,976MW에서 98,578MW로 1,398MW 줄었고 공급예비력도 정확히 같은 폭으로 줄었다. 예비율은 30.7%에서 28.9%로 1.8%포인트 낮다.
반대로 운영예비력은 10,398MW에서 11,118MW로 720MW 늘었고 운영예비율도 13.9%에서 14.5%로 올랐다. 같은 수요를 더 적은 공급능력으로 받으면서, 즉시 동원할 수 있는 예비력은 오히려 더 확보한 구성이다.
| 항목 | 9월 14일 | 9월 21일 | 변화 |
|---|---|---|---|
| 최대전력 | 76,500MW | 76,500MW | 0MW |
| 계산 공급능력 | 99,976MW | 98,578MW | −1,398MW |
| 공급예비력 | 23,476MW | 22,078MW | −1,398MW |
| 공급예비율 | 30.7% | 28.9% | −1.8%포인트 |
| 운영예비력 | 10,398MW | 11,118MW | +720MW |
| 운영예비율 | 13.9% | 14.5% | +0.6%포인트 |
주간 전력수급전망 페이지가 주말 내내 비워뒀던 자리를 9월 21~25일 값으로 채웠다. 9월 19일과 20일에는 지난주 평일 값만 남아 있어 당일전망과 주간계획의 차이를 낼 수 없었다. 새로 올라온 9월 21일 배정치는 공급능력 98,842MW, 최대전력 76,500MW, 공급예비력 22,342MW, 예비율 29%다.
당일전망의 최대전력은 주간계획과 완전히 같다. 하향도 상향도 없다. 공급능력만 264MW 깎였고 예비력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당일전망이 주간계획보다 수요를 1,500MW 높게, 공급능력을 681MW 낮게 잡아 예비력이 2,181MW 적었다. 이번 월요일에는 수요 쪽 조정이 아예 없고 공급 쪽 미세 조정만 남았다.
| 항목 | 값 |
|---|---|
| 당일 계산 공급능력 | |
| 주간전망 대비 최대전력 하향폭 | |
| 주간전망 대비 공급예비력 증가폭 | |
| 주간전망 대비 공급능력 변화 |
이번 주는 목요일부터 추석 연휴다. 9월 25일 금요일이 추석 당일이다. 새 주간전망은 그 구간을 이렇게 잡았다.
월요일 76,500MW에서 나흘 만에 23,700MW가 빠진다. 공급예비력은 22,342MW에서 43,432MW로 21,090MW 불어나고 예비율은 29%에서 82%가 된다. 낙폭은 계단식이다. 화요일 75,800MW에서 수요일 68,400MW로 7,400MW, 다시 목요일 56,500MW로 11,900MW 내려간다. 연휴 첫날은 목요일인데 수요는 수요일부터 꺾인다.
공급능력 쪽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수요일 101,341MW가 이번 주 최고이고 추석 당일도 96,232MW다. 수요만 3분의 2로 줄고 발전설비는 그대로 남는 구간이라는 뜻이다. 서울 예상기온은 닷새 모두 17~29℃ 범위여서 기온이 이 낙폭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전력거래소는 이 표가 다음 주 수요 전망과 발전기 정비계획을 반영한 값이며 정비 지연이나 고장, 수요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날짜 | 공급능력 | 최대전력 | 공급예비력 | 예비율 | 서울 예상기온 |
|---|---|---|---|---|---|
| 9월 21일 (월) | 98,842MW | 76,500MW | 22,342MW | 29% | 18~29℃ |
| 9월 22일 (화) | 98,925MW | 75,800MW | 23,125MW | 30% | 17~28℃ |
| 9월 23일 (수) | 101,341MW | 68,400MW | 32,941MW | 48% | 17~28℃ |
| 9월 24일 (목, 연휴 첫날) | 96,572MW | 56,500MW | 40,072MW | 70% | 18~28℃ |
| 9월 25일 (금, 추석) | 96,232MW | 52,800MW | 43,432MW | 82% | 18~28℃ |
이 낙폭은 예고된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0일 김성환 장관 주재 경부하기 전력수급 점검회의에서 9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58일을 가을철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오늘이 그 사흘째다. 대책이 막으려는 것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공급 과잉이다.
기후부가 내놓은 추석 당일 오후 1시 총전력수요 전망은 47.3GW다. 올여름 최대전력수요였던 8월 7일 95.3GW의 절반이다. 총전력수요와 전력거래소 최대전력은 집계 범위와 시간대가 다른 지표이므로 두 숫자를 직접 빼서는 안 된다. 방향은 같다. 낮에 태양광이 밀어 올리는 공급과 연휴로 주저앉는 수요가 같은 시간에 겹치는 구간이다.
수단은 발전량을 깎고 수요를 늘리는 쪽이다.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해 운전을 최소화하고 석탄발전단지 운영을 줄인다. 수요자원을 동원하고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의 충전 시간을 옮긴다. 9~10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 그래도 남으면 출력 조절이 어려운 경직성 전원의 출력을 직접 제어한다. 기후부는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도 공급 부족과 마찬가지로 계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20일 확정 최대전력은 66,528MW다. 20시에 발생했다. 같은 날 당일전망 67,600MW보다 1,072MW 낮다. 금요일 +930MW, 토요일 +951MW로 이틀 연속 실제 수요가 전망을 넘어섰던 흐름이 일요일에 끊겼다. 공급능력도 전망 95,016MW보다 862MW 낮은 94,154MW였다. 수요와 공급이 함께 내려가면서 확정 공급예비력 27,626MW는 전망 27,416MW보다 210MW 많았고 예비율은 41.5%였다.
전년 같은 날과 견주면 여전히 높다. 2025년 9월 20일 최대전력은 64,083MW였고 금년은 3.8% 많다. 금요일 +0.2%, 토요일 +3.4%에 이어 사흘째 전년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사흘 연속 플러스인 것은 9월 15~17일에 −10%, −10.3%, −1.4%를 찍었던 주중 흐름과 대비된다.
| 항목 | 9월 19일 | 9월 20일 | 변화 |
|---|---|---|---|
| 최대전력 | 67,651MW (19시) | 66,528MW (20시) | −1,123MW |
| 공급능력 | 94,536MW | 94,154MW | −382MW |
| 공급예비력 | 26,885MW | 27,626MW | +741MW |
| 공급예비율 | 39.7% | 41.5% | +1.8%포인트 |
| 최소전력 | 52,871MW (13시) | 45,623MW (13시) | −7,248MW |
| 전년 대비 증가율 | +3.4% | +3.8% | +0.4%포인트 |
| 설비용량 | 161,103MW | 161,103MW | 변화 없음 |
| 항목 | 당일 전망 | 확정 실적 | 차이 |
|---|---|---|---|
| 최대전력 | 67,600MW | 66,528MW | −1,072MW |
| 공급능력 | 95,016MW | 94,154MW | −862MW |
| 공급예비력 | 27,416MW | 27,626MW | +210MW |
9월 20일 최소전력은 45,623MW로 13시에 나왔다. 전력거래소가 공개 중인 9월 11~20일 열흘 가운데 가장 낮다. 전날 52,871MW보다 7,248MW 낮고, 지난 일요일 47,486MW보다도 1,863MW 낮다. 평일에는 최소전력이 새벽 4시에 잡힌다. 주말에는 한낮 13시로 옮겨간다. 태양광이 낮 시간 수요를 계통에서 걷어내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는 이 구간이 사흘 연속으로 온다.
한수원 열린원전운영정보는 9월 21일 10시 31분 기준 26기 중 19기 운전, 발전량 20,068MWe를 표시했다. 설비용량 26,050MW의 77%다. 어제 20,052MWe보다 16MWe 높고 운전 기수는 같다. 운영소식의 최신 항목은 9월 14일 한빛 2호기 제28차 계획예방정비 착수이고 사건소식의 최신 항목은 9월 7일 새울 3호기 습분분리재열기 응축수 배수 배관 손상에 따른 수동정지다. 그 뒤로 새 공지는 없다. 고리 3·4호기는 계속운전 준비를 위한 정비 중이다.
오늘 공급능력이 지난주 월요일보다 1,398MW 낮은 이유는 원전에 있지 않다. 원전 출력은 2주째 20,0GW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가을철 대책이 정비 일정 조정과 석탄단지 축소를 수단으로 들고 있는 만큼, 화력 쪽 공급능력 조정이 이 격차를 설명할 후보로 남는다. 개별 발전기 단위의 공개 자료는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오늘 수급을 움직인 것은 주말이 끝났다는 사실 하나다. 예비율 28.9%는 9월 10일 이후 당일전망 가운데 가장 낮지만 예보단계는 정상이고 운영예비력은 오히려 늘었다. 이번 주의 쟁점은 예비력 부족이 아니라 그 반대쪽이다. 수요일부터 수요가 계단으로 내려가고 추석 당일에는 예비율이 80%를 넘도록 잡혀 있다.
확인할 것은 두 가지다. 9월 22일 화요일 당일전망이 주간계획 75,800MW를 어느 쪽으로 벗어나는지, 그리고 연휴 구간에서 경직성 전원 출력제어가 실제로 걸리는지다.